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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핸드폰케이스 만들기 uv프린터로 인쇄

by No Work 2019. 12. 21.

새로 산 갤럭시 S10E에 쓸 핸드폰 케이스 만들기에 도전해보았다.

투명 핸드폰 케이스에 슈퍼마리오를 uv프린터를 이용해 인쇄하기로 했다.

일단 케이스는 중국산 990원짜리 저렴한 투명 젤리케이스를 구입했다.

배송비가 2,500원. 배보다 배꼽이 크다. 

uv프린터는 가격이 매우 비싸서 주변에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싶었는데

메이커 스튜디오 부산에서 1시간의 장비 교육을 마치면 다음부터 작업시간을 예약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홈페이지에서 교육시간을 예약하고 찾아갔다.

승화전사 교육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장비 교육시간은 1시간 정도.

https://goodsnote.tistory.com/15

 

메이커스튜디오 부산 승화전사 교육

부산 전포동에 위치한 메이커스튜디오에서 승화전사 장비교육을 받고왔다. 승화전사란 이미지를 프린터로 전사용지에 출력 후 열프레스를 이용하여 캔버스백, 의류, 머그컵 등에 다양하게 인쇄할 수 있는 방식이다..

goodsnote.tistory.com

메이커 스튜디오 한편에 레이저 조각기를 이용해서 일러스트를 새긴 핸드폰 케이스가 전시되어 있었다.

이것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었다. 다음번엔 레이저 조각도 배워보고 싶다.

프린트하려고 준비해 간 슈퍼마리오 일러스트.

핸드폰 케이스가 투명하기 때문에 포토샵에서 투명 png파일로 만들었다.

픽셀 단위로 한 땀 한 땀 찍었다. ^^

메이커 스튜디오에 있는 휴대폰 케이스 인쇄에 사용되는 uv프린터다.

uv프린터는 중고로도 500만 원 이상 가는 몸값 비싼 장비다.

그래서 강사님의 사용법 설명을 잘 듣고 조심히 다뤄줘야 한다.

사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인쇄할 핸드폰 케이스를 정확한 위치에 놓는 것이다.

처음에 위치를 잘못 잡아서 흰색 칼라가 엉뚱한 위치에 인쇄되어버렸다.

Free Color라는 uv프린터와 연동되는 프로그램인데 복잡하게 설정할 부분이 없기 때문에 어렵진 않았다.

제일 중요한 인쇄물과의 기준점만 잘 맞추면 된다.

여기서 그림을 불러와서 인쇄될 위치와 몇 번 반복해서 칼라와 흰색 배경을 인쇄할지를 설정할 수 있다.

먼저 흰색 배경을 인쇄하고 그위에 칼라를 인쇄해서 더욱 선명하게 그림을 표현할 수 있다.

나는 흰색 한번 칼라한 번만 했는데 나중에 결과물을 보니 두 번씩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았다.

프린트되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냥 고품질 컬러 프린트로 종이에 인쇄하는 시간보다 약간 더 걸리는 정도였다.

 

드디어 완성되어서 나온 핸드폰 케이스~

오른쪽 아래 흰색 칼라가 위치를 잘못 잡아서 인쇄되어 있고

슈퍼마리오 콧수염 검정색은 나오자마자 손으로 만져서 번져버렸다. ^^

원본 파일과 비교하면 확실히 색감이 좀 연한 느낌이 있다.

칼라를 두 번 정도 프린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젤리 핸드폰 케이스라서 구부리면 그림이 갈라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갈라지거나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좀 아쉽게 결과물이 나왔지만 다음번에는 잘할 수 있겠지..

uv프린터 사고 싶다. 너무 비싸..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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