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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

하지정맥류수술후기 클라리베인 수술비용

by No Work 2020. 1. 17.

하지정맥류 수술 후기를 적어본다.

하지정맥 수술은 여러 가지 수술방법이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 '클라리베인(ClariVein)'이라는 수술방법으로 서면에 있는 전문병원에서 했다. 클라리베인은 'MOCA'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9년 9월 30일날 수술했으니 벌써 4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다.

몇 년 전부터 다리가 저린 증상이 없어지지 않아서 허리mri, 다리혈류ct, 경동맥 초음파, 류마티스검사, 한의원 등등.

여러 가지 치료를 해보았지만 전혀 차도가 없었다. 통증의학과에서 주사도 숱하게 맞아보았다.

한의원에서는 '좌골신경통'이라고 진단을 내렸었고 침도 몇 달 동안 맞아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러던 중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다리가 저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보통의 하지정맥류 증상은 다리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나와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나는 전혀 그런 것은 없었기 때문에 하지정맥류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혈관초음파 검사에서 양쪽 다리 모두 하지정맥류 판정을 받았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의 판막이 손상돼 혈액이 역류되는 질병이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하지정맥류는 정맥의 판막이 손상되어 위로 올라가야 하는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지 못해 생기는 질병이다.

그래서 혈액이 역류되지 않게 고장 난 정맥혈관을 없애거나 막아주어야 한다.

출처 서울성모병원

병원을 못 믿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 다시 연산동, 해운대 두 군데의 하지정맥류 병원을 방문해서 혈관초음파 검사를 다시 해봤지만 역시 결과는 하지정맥류로 나왔다.

초음파 검사비는 5~6만원 정도였던 것 같다. 이것도 하지정맥류로 확인되면 실비로 처리받을 수 있다.

초음파 검사는 다리의 혈관을 스캔하면서 모니터로 혈관의 이상을 확인하는 간단한 검사다.

출처 앨라배마타임즈

하지정맥류는 주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서 일하는 분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예전에 장사를 할 때 오래 서서 일했던 것이 원인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에는 약물이나 주사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는 수술밖에 치료방법이 없다고 했다. 수술을 하지 않고 계속병이진행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해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정맥류 수술방법은 계속해서 발전해왔는데 세대별로 분류할 수 있다.

1세대 스트리핑 (복재정맥 발거술) 외과적 수술로 혈관을 잘라낸다.

단점 : 절개 부위에 흉터가 생길 수 있고 통증이 있을 수 있다.

 

2세대 열을 이용한 레이저나 고주파

단점 : 혈관을 태우는 방식으로 혈관과 그 주변의 신경손상이 있을 수 있다.

 

3세대 클라리베인 (복재정맥폐쇄술) & 베나실치료 (복재정맥폐쇄술)

베나실 : 의료용 접착제를 혈관에 주입해 혈관을 막는다. 수술 후 압박스타킹을 착용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생체용 접착제가 몸속으로 주입되기 때문에 피부에 알러지반응이 생길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클라리베인 : 하지정맥류가 너무 심한 경우에는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수술 후 압박스타킹을 신어주어야 한다.

혹시나 신경손상이 생길 수도 있으니 신경손상이 거의 없다고 하는 3세대 수술법 클라리베인을 선택하기로 했다.

 

클라리베인(MOCA, 기계화학적 정맥폐쇄술) 시술 영상 출처 닥터건 유튜브

수술 시에는 종아리 아래부분부터 관 같은 것이 혈관을 따라 허벅지 사타구니 부근까지 들어오는 느낌이 난다.

처음에 그냥 국소마취로 했었는데 너무나 느낌이 거북해서 중간에 수면마취로 수술을 마쳤다.

 

클라리베인수술은 생각보다 수술비가 너무 비싼 편이었다.

장점은 빠른 회복, 간단한 수술법, 국소마취. 단점은 비싸다.

하지만 실비보험으로 대부분의 수술비를 환급받을 수 있었다.

담당간호사가 적어준 수술비용
실비청구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수술금액이 환급되었다.

클라리베인 하지정맥류수술비용은 얼마나 나왔을까

수술비용은 490만 원이 나왔고 실비 적용을 받아서 4,464,700원을 환급받을 수 있었다.

수술비용에서 환급비를 제외하면 내가 실제로 지불 한돈은 43만 원 정도가 되었다.

 

만약 수술을 생각하고 있다면 담당 간호사에게 실비보상 여부를 반드시 물어보아야 한다.

당일에 6시간 이상 입원을 해야지 통원이 아닌 입원으로 확인되어 입퇴원확인서가 나온다.

입퇴원확인서를 첨부해야 통원이 아닌 입원으로 실비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실비청구에 필요한 서류는 미리 가입한 보험설계사를 통해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수술 보험금도 가입되어있다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메이드 인 이탈리아, 우리나라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브랜드가 없다.
수술후 한달가량 착용한 압박스타킹
허벅지끝까지 올라오는 형태의 살색압박스타킹이었다.

수술보다 압박스타킹을 신는 것이 힘들었다.

수술 전에는 2~3일 정도만 착용하면 된다고 했지만 결국 한 달 정도 신어야 했다.

하지정맥류 압박스타킹은 압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스타킹을 신어 본 적 없는 남자들은 신기가 어렵기도 하고 말할 수 없이 갑갑하기도 했다.

그나마 9월 말 더위가 끝나가는 시기여서 다행이었지 만약 여름에 압박스타킹을 신어야 했다면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밴드의 끝부분에 실리콘으로 처리된 부분이 닿는 허벅지 쪽 피부가 울긋불긋하게 올라오고 가려움이 있었다.

바르는 약을 처방해 주었지만 크게 효과는 없었고 나중에 약간 긴 드로우즈 팬티 위쪽으로 스타킹을 신어 피부에 닿지 않게 했더니 괜찮았다.

바르는 로션을 처방해 주었지만 효과가 없었다.

만약 수술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필히 여름은 피해서 하시길 권한다.

지금도 다리저림이나 당김으로 고생하시는분들은 초음파 검사비용도 많이부담스럽지않으니 빠른 검사를 통해 수술 대신 약물이나 주사요법으로 치료하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병은 약간 아플 때 빨리빨리 치료해야 큰돈 들일이 안 생긴다.

 

하지정맥류 수술 후에 며칠간 다리가 당기는 증상도 생기고 수술 전보다 더 아플 수 있지만 제대로 수술이 되었다면 차차 없어질 것이다.

수술 후 초음파 혈류검사로 하지정맥을 체크해보니 수술은 제대로 잘 되었다고 하는데 종아리가 당기고 무거운 증상은 없어졌지만 발이 저리는 증상은 그대로 있다.

수술하고 나면 씻은 듯이 나을 것을 기대했었는데 답답하기만 하다..

애초에 원인은 다른 곳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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