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서 약을 계속 복용 중이다.
4월에 피검사를 하고 약 4개월 만에 다시 간기능 7종 검사를 받았다.
약을 잘 먹다가 검사 전 한 달 정도 약을 먹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수치가 많이 올라갔다..
간기능 7종,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검사비용은 26,800원.
4월 검사수치와 비교해 보면
중성지방 TG 206 > 342
LDL 콜레스테롤 104 > 241
엄청나게 올라가 버렸다. ㅜㅜ
게다가 정상수치를 유지하던 ALT 도 34 > 45로 상승했다.
한 달 정도 로수바미브정과 페노코린캡슐을 안 먹었는데 이 정도로 상승하다니..
이 약을 평생 먹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드니 좀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LDL 콜레스테롤은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등 지방을 과다섭취할 때 상승하는데 여름이라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었는데 그래서일까?
다른 수치도 좀 살펴보면
당화혈색소 수치 HbA1C 5.4
2~3개월 평균 혈당수치인 당화혈색소 수치는 아직 정상범위지만 가족력이 있기에 방심할 수는 없다.
ALP ( Alkaline Phosphatase, 알칼리인산분해효소) 38 > 57
담낭과 담관세포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효소.
담즙이 간세포에서 잘 배출되지 않거나 염증, 결석, 종양에 의해 담도가 막혔을 때 수치가 상승한다고 한다.
수치가 좀 올라갔지만 충분히 정상범위다.
γ - GTP ( 감마지티피) 27 > 38
간에 있는 효소로 음주, 약물, 질환 등으로 간이 손상될 경우 수치가 상승한다.
요즘 술은 아예 먹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음주로 인한 상승은 아니다.
콜레스테롤(스타틴) 약을 장기간 복용했을 때 근육통, 간수치증가, 혈당상승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스타틴을 복용하는 이유는
약을 먹어서 얻는 이득이 약을 먹지 않아서 생기는 위험(심혈관질환)보다는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것은 건강한 식단과 운동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의지가 약한 인간은 늘 약에 의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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