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1월에 개관한 덕포동 '부산도서관'을 다녀왔다.
버스를 타고 '덕포2동 행정복지센터'에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부산도서관이 나온다.
지하철로 간다면 덕포역 2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다.
버스를 내려 길 건너 한일시멘트 공장(?) 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면 옆에 부산도서관이 위치하고 있다.
한 5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다.
코로나 때문에 정문으로는 못 들어가고 후문으로 체온 체크와 방명록을 작성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과연 듣던 대로 1층 로비부터 인테리어가 굉장했다. 예쁜 카페에 들어간 느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어떤 의자에도 앉을 수 없었고 오직 책만 빌릴 수 있었다. 😥
4층에 있는 카페테리아와 바람 쉼터도 물론 통제되고 있었다.
현재는 2층과 3층에서 책을 빌려가는 것만 가능했다.
덕포 부산도서관은 부산 최대 도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책도 많았고 대형서점 못지않은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었다.
2층과 3층을 연결하는 '계단서가'의 모습이 독특하다.
천창까지 이어진 멋진 책장도 있었다.
영화처럼 사서가 높은 사다리를 이용해 책을 꺼내 주는 걸까 ㅎ
2층에는 독서동아리 및 세미나실로 이용할 수 있는 '소담방'과 메인 도서자료실인 '책마루'가 있다.
3층에 위치한 예술도서코너가 특히 맘에 들었다.
세계 유명 작가들의 화집을 비롯해 사진첩, 아트북 등이 전시되어있었는데 타스첸(TASCHEN)에서 출판한 에곤 쉴레의 작품집도 있었다.
29 x 39.5cm 크기에 600페이지가 넘는 화보집이었다.
큼직한 사이즈의 질감이 있는 종이에 프린트된 600여 점의 에곤 쉴레의 그림을 볼 수 있다.
각종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는 그래픽 제작석.
웹툰 제작석에서는 와콤 신티크 22 액정타블렛도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줄 서서 예약할 것 같다.
'이러닝' 외국어 온라인 강좌, 자격증 강좌.
이거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건가?? 그러면 대박일 듯.
부산도서관을 둘러보며 코로나 때문에 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부산은 제2도시라는 타이틀에 비해 문화시설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멋진 도서관이 생겨서 기분이 좋다.
덕포 부산도서관이 정상 운영되면 느긋하게 책도 보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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