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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

발저림 처방약 베라실정, 엠코발, 베노론캅셀

by No Work 2021. 1. 28.

발저림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창원삼성병원 혈관외과를 찾아갔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발저림이 통 차도가 없다.

 

부산에서 창원삼성병원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사상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요금은 3,900원 

매표소를 이용하지 않아도 버스 승차권 발매기로 간편하게 버스표를 살 수 있었다.

사상에서 마산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버스로 가는 시간은 50여분 걸린 것 같다.

마산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창원삼성병원까지는 멀지 않아서 택시를 타도 요금이 얼마 나오지 않는다.

혈관외과에서 혈관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이번에도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다리가 저린데 이상이 없다니.. 참 답답한 노릇이다.

 

열흘 후 '근전도 검사'를 하기로 예약을 하고 약을 처방받아서 진료실을 나섰다.

근전도 검사로 말초신경이나 신경 주변 근육의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이날 진료비는 8만 3천 원 정도가 나왔다.

 

배가 고파서 병원 안에 있는 식당에서 불고기 돌솥비빔밥을 먹고 근처 약국에서 약을 지어왔다.

창원삼성병원 본관 4층에 푸드코드가 있는데 3곳의 식당이 입점해있다.

 

조그만 흰색 알약 두 개가 베라실정, 빨간색이 엠코발500마이크로그램캡슐이고 흰색 캡슐이 베노론캅셀이다.

아침, 저녁으로 한 봉씩 복용한다.

베라실정은 전문의약품으로 만성 동맥 폐색증(버거씨병, 폐색성 동맥경화증, 당뇨병성 말초혈관병증 등)에 따른 궤양, 동통 및 냉감의 개선에 사용된다.

혈관 확장 작용과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을 한다.

부작용으로 두통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다행히 머리가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다.

엠코발 500 마이크로그램 캡슐은 일반의약품으로 손상된 신경을 재생하여 저하된 신경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비타민B제다.

베노론캅셀도 일반의약품으로 정맥질환, 하지 중압감, 치질에 관련된 증상을 치료한다.

 

베라실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응고를 방해하기 때문에 다른 항응고제(아스피린 등)와 같이 복용하면 출혈 위험이 높다. 다른 병원에 가면 베라실을 먹고 있다고 말을 해야 한다.

열흘 뒤 다시 삼성병원을 찾아가 근전도 검사를 했는데 역시나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약도 3주 정도 복용했지만 다리저림이 좋아졌다는 느낌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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