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피가 났나? 이거 큰일난거 아냐!!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는데 깜짝 놀랐다.
왼쪽 눈 흰자위가 피가 난것처럼 붉게 물들어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찬찬히 살펴보니 다행히 상처가 난 건 아닌것같았다. 시력에도 이상이 없고 눈만 토끼처럼 빨개져있었다.
인터넷으로 증상을 폭풍검색하기 시작했다.
"결막하출혈"
눈의 흰자위에 있는 결막 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발생한 것이었다.
일단은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지만 안과를 가보기로 했다. 평소 일회용 렌즈를 사용하지만 안 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안경을 쓰고 병원을 방문했다.
결막하출혈 처방약 세라틴점안액, 히알론 점안액
눈 실핏줄 터짐은 2~4주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게 되지만 어떤 원인으로 발생했는지 모르니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안과에서 간단한 몇 가지 검사를 마치고 다행히 단순히 눈이 피로하거나 건조해서 실핏줄이 터진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세라틴 점안액 - 안구혈관순환 개선 및 치료제
당뇨병성 망막증, 망막 및 유리체 출혈, 결막하(결막밑)출혈, 결막하 혈전 환자에 대한 보조요법.
1일 3회 점안한다.
세라틴 점안액은 렌즈를 착용한 채로 사용하면 안 되고 점안 후 15~20분에 렌즈를 착용할 수 있다.
전문의약품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일반의약품이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히알론 점안액 - 각결막 상피 장애 치료제
렌즈를 착용하고 사용할 수 있는 무방부제 인공눈물.
증상에 따라 1일 5~6회 점안한다.
전에 눈이 침침해서 처방받은 '리블리스 점안액'과 똑같이 '히알루론산나트륨'이 주성분이다.
눈 실핏줄 터짐 약값과 병원비
약값은 두 가지 약값 모두 해서 8,000원이었다.
1차 병원 약값은 8,000원 공제 후에 처리되니까 실비 청구해봐야 안 나온다.
병원비는 21,600원이 나왔다.
1차 병원 통원의료비 10,000원 공제후 11,600원 실비로 환급받았다.
십만 원 이하 통원의료비 청구할 때는 '진료확인서'나 통원 확인서' 필요 없이 '진료비 계산서'와 처방전'만 보내 주면 된다.
요즘 눈도 침침하고 많이 건조하다고 느꼈었는데 실핏줄까지 터지다니..
밤늦게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도 줄이고 눈 건강에 좀 더 신경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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