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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돈벌이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매도 후기

by No Work 2021. 8. 12.

카카오뱅크 58조원의 증거금, 역대 5위

이제는 "카카오"라는 이름만 들어가면 돈 냄새를 맡고 사람들이 몰려든다.
나 역시 치킨값을 벌기 위해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카카오뱅크 20주를 청약했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9,000원으로 결정되었고 20주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 39만원을 입금했다.


카카오뱅크 6주를 배정받았다.


예상보다 많은 수량인 6주를 배당받게 되니
"이거 잘못하면 물리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어 마냥 기쁘지는 않았다.
안 좋은 평가를 내렸던 증권사 리포트도 떠오르고 사람 마음이 참 희한하다.

 

카카오뱅크 '따상'은 실패.. 그러나

 

카카오뱅크는 상장일에 53,7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가 51,000원까지 내려갔다.

이때만 하더라도 잘못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조바심이 났다.

보통 이렇게 무너지면 바로 매도하는 게 정답인데

이상하게 매도하기가 망설여졌다. 

그래도 카카오 이름값이 있는데 이대로 끝날것 같지는 않아서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결국 카카오뱅크는 상한가를 올리며 첫날 69,800원까지 올라갔고 나는 64,250원에 배당받은 6주 전부를 매도했다.

비록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카카오뱅크는 30조가 넘는 시가총액으로 'KB금융'을 제치고 금융대장주를 차지했다.

거래 2일차에 89,100원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공모주 매도수익 🍗🍗🍗🍗🍗🍗🍗 7치킨.

 

39,000원에 매수, 64,250에 6주 전부 매도해서 150,605원의 수익을 올렸다.
분할매도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기대보다 괜찮은 수익에 만족한다.

공모주는 초반에 무너지면 무조건 매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카카오뱅크를 보며 이렇게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공모주 참여는 다행히 안 했지만 기대하던 크래프톤은 상장 후 아직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공모주가 언제나 치킨을 벌어준다는 생각을 버리고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참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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