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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

페리틴 수치 검사 비용

by No Work 2020. 5. 6.

페리틴 수치 검사받아본 이야기.

고질적인 다리저림을 달고 살고 있는데 다리 저림의 원인이 혈청 페리틴(ferritin) 수치와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철분 결핍이 '하지불안 증후군'과 관련되어있다는말이었다.

 

신경과에서는 나의 다리 저림 원인에 대해 '하지불안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내려주었는데 리큅정, 미라펙스정 등 약물을 복용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아서 중단했었다.

하지만 혹시나 철분이 부족해서 다리가 저린 것이 아닌지 하는 마음에 페리틴 수치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동래에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에 가서 페리틴 검사를 신청했다.

접수대에서 페리틴검사 한 가지만 한다고 하니 검사실에 전화를 한 후에 접수를 받아주었다.

검사는 간단했는데 채혈실로 올라가서 피 뽑고 나오면 끝이다.

결과는 바로 나오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4월 28일 검사를 받고 5월 6일 결과를 확인하러 갔었다.

방문이 힘들면 우편으로도 받아 볼 수 있다고 했다.

페리틴 수치 검사비는 얼마일까?

8,940원이 나왔다. 실비 청구해봐야 나올 것이 없는 금액이다.

은근히 페리틴 수치가 낮게 나오기를 바랬는데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다.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병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이 지쳐간다.. 

페리틴은 '저장철'이라고 하는데 몸속에 철을 저장해두었다가 철분이 모자랄 때 보충해준다고 한다.

만약 페리틴 수치가 낮게 나왔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철분제를 복용해야 한다.

참고로 혈청 페리틴 수치 정상범위는 남성 20~250 (ng/mL), 여성 15~150 (ng/mL) 이다.

보통 페리틴 수치 검사는 빈혈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검사다.

 

미국 국립보건원 하지불안 증후군의 5가지 진단기준

1. 다리의 비정상적이고 불유쾌하며 불편한 느낌과 연관되어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낌

2.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짐.

3. 움직이면 잠시 또는 부분적으로 증상 완화, 전체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함.

4. 증상은 저녁이나 밤에 시작되거나 악화됨.

5. 위의 네 가지 특징이 다른 질환이나 문제에 의한 것이 아님.

 

나도 움직이면 증상이 완화되고 쉴 때나 서있을 때, 앉아있거나 가만히 누워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건 맞지만 저녁이나 밤에 시작되지 않고 하루 종일 계속된다는 것이 다르다.

 

이번에도 다리 저림 원인 찾기에는 실패했다. 

페리틴 수치 검사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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