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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

송충이 독 물렸을때 치료법과 연고.

by No Work 2020. 6. 8.

주말에 시간이 되면 운동삼아 갈맷길을 걷고 있는데 신선대 부근을 지나갈 즈음 갑자기 목 주위가 간지러운 느낌이 들어 목을 만져보니 송충이가 붙어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손으로 쳐내고 트레킹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목부분에 엄청 두드러기가 생겨있었다.😲

 

주의 두드러기 사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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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송충이 독이올라 목 주변으로 두드러기가 번져있었다.

하필 토요일이라 병원을 못가고 임시방편으로 집에 있는 후시딘을 바르고 하룻밤을 잤다.

밤새 엄청 간지러워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더 번져있는 것 같았다.

휴일 동안 간지러움 때문에 고생을 하다가 월요일 오전에 바로 가까운 피부과 병원을 찾아갔다.

 

피부과 선생님이 보시더니 송충이 털이 피부에 닿아 독이 올랐다고 했다.

송충이는 이맘때 애벌레로 있다가 나방이나 곤충이 되는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독을 품고 있다고 한다.

 

주사를 한 대 맞고 약을 처방받아서 왔다.

병원비는 만원이 안 나왔고 약값은 4,500원이 나왔다.

 

송충이 알레르기 처방받은 약

메프솔정4mg - 부신피질 호르몬제,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치료.

에피나 정 - 알레르기약, 피부염, 피부 가려움 치료.

이소라딘정 - 위점막 보호제

스무스케어 로션 2.5% - 습진, 피부염, 피부 가려움, 벌레 물린데

 

송충이 알레르기 치료 연고 / 스무스케어 로션

스무스케어 로션 2.5% Smothcare Lotion 은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전이 없어도 구입할 수 있다.

주성분은 히드로코르티손 Hydrocortisone 25mg이며 스테로이드 연고이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1~7등급이 있는데 1등급이 제일 강한 등급이고 스무스케어 로션은 7등급에 해당된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가급적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약은 하루 2번 3일을 먹고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번 연고를 발라주었더니 4일 후 거의 두드러기가 사라졌다.

혹시 흉이 남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다.

 

그냥 송충이가 붙어있다가 떨어진 걸로 별거 아니게 생각했다가 며칠 동안 고생을 했다.

송충이가 나무 위에 있다가 떨어지면서 피부에 닿은 것인데 만약 송충이가 피부에 닿았다면 절대로 긁지 말고 바로 깨끗한 물로 씻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등산이나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은 피부노출에 신경 써서 주의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송충이 독 올라서 치료한 후기를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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