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4코스 2구간은 감천항에서 다대포 몰운대를 한 바퀴 돌아서 나오는 12.5km를 걸어가는 코스다.
얼마 전 걸었던 4코스 1구간 종점인 '감천항 해양파출소' 버스정류장이 출발점이라 다시 찾아갔다.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인증대가 있어 참 좋았다.
시작 스탬프를 찍고 출발해본다.~
여기서 중간인증대가 있는 두송반도 전망대까지 5km 거리다.
감천항을 따라서 걸어가다가
오르막길을 따라서 서서히 산길로 접어든다.
고물,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공장들이 많이 있었는데 공장을 지키는 큰 개들을 두세 마리 정도 마주쳤다.
개들의 위압감에 걸음을 빨리 재촉했다.
산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중간인증대가 나타났다.
갈맷길 4코스 2구간 중간인증대 위치
두송반도 전망대 입구
중간 인증 스탬프를 찍고 두송반도 전망대를 향해 걸어갔다.
경사가 심하고 인적이 드물어 혼자 탐방하기에는 위험한 구간
안내문처럼 낮시간이었지만 걷는 동안 사람을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전망대까지 가보았지만 나무들에 가려져 전망도 좋지 않았고 스산한 느낌에 아주 빠른 걸음으로 벗어났다.
왜 이런 길을 갈맷길에 포함시켰을까..
걷지 않고 패스해도 될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전망대를 한 바퀴 돌아 나와서 그만 길을 잘못 들어섰다. ㅜㅜ
갈맷길을 걷다 보면 한 번씩 잘못된 길로 빠지기도 하는데 이번처럼 산에서 헤맨 것은 처음이었다.
길이 약간 으슥한 느낌이 있었지만 아무 생각 없이 걸어가다가
점점 산속으로 들어가고 한참 후에야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다행히 산불초소 감시하시는 어르신을 만나 아래 도로로 내려올 수 있었다.
산길을 벗어나 다시 다대포 방향으로 걸어갔다.
방파제를 따라 바다를 보며 걸어갔다.
두송중학교가 보인다.
이제 몰운대까지 5.3km 남았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서 걸어갔다.
먹거리촌을 지나서
다대 활어시장을 지나간다.
활기찬 시장 풍경은 보기만 해도 기운이 난다.
다대포 먹거리타운을 지나서
드디어 갈맷길 4코스 2구간 종점인 몰운대에 도착했다.
안내소 입구에 종점인증대가 있지만 몰운대를 한 바퀴 돌아 나오는 길에 스탬프를 찍기로 했다.
걷기 좋은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다대진 동헌
조선 후기 수군을 다스리던 무관직인 첨사가 업무를 보던 곳이라고 한다.
몰운대 전망대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몰운대 전망대를 내려와서 이왕 온 거 '화손대'도 올라가 보기로 했다.
화손대로 올라가는 길은 꽤 가파른 오르막길이었다.
화손대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이 시원했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화손대를 내려와 몰운대 입구로 내려간다.
몰운대 입구의 종점인증대가 보인다.
갈맷길 4코스 2구간 종점 인증 스탬프를 찍고 갈맷길을 마무리했다.
이제 5코스 1,2구간만 걸으면 갈맷길을 완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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