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T - 한달에 한권 독서하기

 

"1달에 1권 독서하기" 라는 아주 만만한 계획을 세우고 독서를 시작했다.

설마 한달에 한권도 못읽겠어 라는 마음이었는데 

그것은 오산이었다.. 🤐

 

벌써 오월이건만 "심플하게 산다"를 읽은후 이제야 두번째 책을 집어들었다.

독서습관이 안된 몸이라서 처음부터 어려운책을 읽기보다는 술술 넘어가는 쉬운책으로 워밍업을 해줘야한다.

 

 

 

티셔츠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모인 것이다.
절대로 어느날 "좋아 이제부터 티셔츠 수집을 하자"하고 작심한 뒤 모은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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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장한 티셔츠와 그에 얽힌 사연을 들려주는 책이다.

잡지 "뽀빠이"에 일 년 반동안 티셔츠를 소재로 연재한 것을 책으로 엮은것.

 

"그냥 내가 마음에 들어 하는 낡은 티셔츠를 펼쳐놓은 뒤 사진을 찍고 거기에 관해 짧은 글을 쓴 것 뿐이어서, 이런 책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가장 아끼는 티셔츠

'TONY TAKITANI'

 

"마우이 섬 시골 마을의 자선매장에서 이 티셔츠를 발견하여 아마 1달러에 산 것 같다.

그리고 '토니 타키타니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 생각하다 내 맘대로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소설을 썼고, 영화화까지 됐다.

단돈 1달러입니다!

내가 인생에서 한 모든 투자 가운데 단연코 최고였을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티셔츠 한장에서 영감을 얻어 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토니 타키타니'

아직 보진 못했는데 평가가 좋은편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소설 '댄스 댄스 댄스' 출판기념 노벨티.

노벨티는 광고효과를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소품인데 하루키의 책은 세계곳곳에서 출판되어서 기념으로 보내온 이런 티셔츠가 집에 넘쳐나지만 쑥스러워서 입고 다니지는 않는다고 한다. 😁

 

 

무라카미 라디오

2018년 8월 무라카미 하루키 도쿄FM 라디오DJ로 데뷔.

일회성 이벤트로 시작되었지만 매월 1회 마지막 일요일에 고정 편성되어있다고한다.

 

아래 링크에서 무라카미라디오 다시듣기를 할수있다.

DJ 하루키의 목소리를 들어볼수있다. 

https://search.bilibili.com/all?keyword=%E6%9D%91%E4%B8%8ARADIO&from_source=nav_search

村上RADIO-哔哩哔哩_Bilibili

 

 

"별로 당사자와 닮지 않아서 옆에 '미야모토 다케조'라든가 '링컨'이라고 이름을 써둔다.

일단 이름이 옆에 있으면 '그러고 보니 미야모토 다케조네' '아, 확실히 링컨이네' 하게되니 신기하다."

하루키와 수많은 작업을 함께한 '안자이 미즈마루'의 귀여운 일러스트.

하루키의 책에 등장하는 일러스트는 대부분 '안자이 미즈마루'의 작품이다.

설렁설렁 대충 그린듯한 일러스트를 보면 웬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래선지 이런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마음을 다해 대충 그린 그림'

안자이 미즈마루 - 교보문고

 

 

BOSTON06

2006년 보스턴 마라톤

 

하루키하면 빼놓을수없는것이 바로 마라톤이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보스턴 마라톤 풀코스 레이스'

 

하루키는 달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에서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했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교보문고

 

무라카미T는

하루키가 티셔츠 한장을 펼쳐놓고 

" 음.. 이티셔츠는 말이죠 내가 미국에 있었을때..."

이러면서 얘기를 들려주는 그런 책이었다.